[뉴스핌=한태희 기자] 가을 주택 분양시장이 서면서 그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없던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낡은 아파트를 팔고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 수요로 실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1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그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서울 강북·용산구, 경기도 의정부 민락지구, 경기도 의왕시,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이달부터 분양이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우선 롯데건설이 이달 서울 강북구에서 '꿈의숲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강북 일대 새 아파트는 5년 만이다. 최고 15층, 11개동, 615가구 규모다. 이 중 3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북서울 꿈의숲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롯데건설은 내달 용산구 효창동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효창 5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총 478가구다. 이 중 2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일은 한남동에서 총 68가구(일반분양 24가구)를 분양한다.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지구에도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내달 금강주택은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민락2지구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한다. 총 716가구로 전용 60~84㎡로 구성된다. 민락지구에는 BRT(간선직행버스)~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연계된 교통망이 구축된다. 또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서해종합건설은 의왕시 오천동에서 '서해더블루'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이곳은 지난 2011년 이후 공급이 없던 지역이다. 서해더블루는 총 536가구로 전용 84~156㎡로 구성된다. 수리산 도립공원이 차로 20분 거리다.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는 4년 만에 아파트가 분양된다. 오는 11월 '영종하늘도시 현대성우오스타' 580가구가 분양된다. 영종하늘도시에는 현재 ‘영종한라비발디’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 36층, 11개동, 1365가구 규모로 전용 101~204㎡로 구성된다.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양지영 실장은 "노후된 아파트를 팔고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수요와 급등하는 전세가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세입자들로 분양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며 "공급 가뭄 지역에 분양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는 인기를 끌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