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직접 판매도 예외적 허용
[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네바다주 의회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터스에 최대 13억달러(약 1조3444억원)에 이르는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테슬라가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공장을 네바다주에 건설하겠다는 발표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다.
이날 네다바주 상·하원은 테슬라의 판매세를 20년, 부동산세 및 영업세를 10년 동안 면제해주기로 합의했다. 의회는 또한 테슬라가 네바다주 주민들에게 신차를 직접 판매하는 것도 허용했다. 규정상으로는 딜러를 통해서 신차를 판매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 4일 네바다주 서부에 위치한 리노시(市) 인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17년이며 공장이 전면 가동될 2020년에는 6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번 공장 건설에 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네바다 주정부는 배터리 공장이 20년간 낼 경제적 효과가 10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