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최근 2년간 미래부 4급 이상 직원 재취업자 9명 중 8명이 미래부 산하기관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의락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5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미래부 출범이후 4급이상 퇴직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미래부 출범부터 올 8월 동안 재취업자 9명 중 8명이 미래부의 산하기관으로 재취업했다.
산하기관 외 재취업자 1명도 금융권으로 재취업했으며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를 허가해줬다. 같은 기간 4급 이상 미래부 직원의 퇴직자는 총 26명이었다.
홍의락 의원은 "미래부는 1년 예산이 13조원이 넘고 유관기관도 49개에 달하는 대(大)부처"라며 "미래부 공무원의 산하기관에 대한 재취업은 정책집행의 왜곡을 불러올 수 있어 문제다"고 말했다.
특히 홍 의원은 "8건의 재취업이 위법한 것은 아니지만 공직자윤리위 및 미래부 차원에서 보다 엄격한 직원 재취업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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