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그룹기획실 후속인사
[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이 사장단 인사 및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전날 저녁 현대오일뱅크 조영철 전무(53ㆍ경영지원본부장), 금석호 상무(46ㆍ인사지원부문장), 송명준 상무(45ㆍ기획부문장) 등 3명의 임원을 그룹기획실로 전보발령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주말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그룹기획실장 겸 현대중공업 사장에 임명하고, 현대중공업 기획실을 그룹기획실로 확대 개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에 그룹기획실로 옮기는 임원들은 권오갑 사장의 최측근들이다. 현대중공업 출신의 세 임원은 2010년 권 사장과 함께 현대오일뱅크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 다시 권 사장과 운명을 같이해 그룹기획실로 복귀하게 됐다.
이들은 확대ㆍ개편된 그룹기획실에서 권 사장을 보좌해 그룹사 위기극복을 위한 쇄신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사장단 인사에 이어 현대오일뱅크에서 3명의 임원을 그룹기획실로 배치했다”며 “그룹기획실의 추가적인 인력 구성 및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취임식을 가진 권오갑 사장은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회사를 위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일 잘하는 사람이 제대로 평가받는 회사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