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내년부터 65세 이상 노인들은 보건소 외에 가까운 동네 병원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2015년 예산안’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만 가능했던 연 1회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가까운 동네병의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된다.
만 65세 이상의 노인 중 상대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70%의 노인들에겐 월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지원대상은 만 65세 이상이고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 87만원, 부부가구 139만원 이하인 노인이다.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3만800명의 집안일과 일상활동을 도와주는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도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 중 가구소득이 전국가구 평균소득 150% 이하이고 노인장기요양 등급 외 A, B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선정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월 27~36시간의 방문 서비스 또는 월 9~12회의 주간보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 받는다. 바우처 지원액은 19만3200~34만4520원으로 본인부담금은 무료에서 6만4000원까지다.
이와는 별도로 취약 독거노인 22만명에겐 주 1회 방문, 주 2~3회 전화통화로 정기적인 안전을 확인해 주는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가 제공된다.
경증치매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야간 보호기관을 하루 10시간 이용할 수 있고 거동이 힘든 경우 치매 전문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 다만 이용금액의 15%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