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印 국경문제, 평화적으로 협력키로
[뉴스핌=노종빈 기자] 인도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향후 5년간 200억달러, 약 20조8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18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
현지에서는 당초 시 주석이 약 1000억달러의 투자계획을 밝힐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는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모디 총리는 이날 시 주석과의 정상 회담에서 중국과의 무역불균형을 바로잡고 인도 기업들이 중국 수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 주석은 이날 인도 철도 관련 투자에 협력할 것을 밝히고 양국간 교역확대와 관련해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응답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중국과 인도간 국경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평화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핵문제 관련 협의와 에너지 문제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인도를 방문한 것은 1996년 장쩌민 주석, 2006년 후진타오 주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시 주석은 모디 총리에게 내년 초 중국을 답방해 달라고 초청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