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인 진종오(35·KT)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20일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50m 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92.1점을 기록, 7위에 그쳤다.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2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3개나 목에 건 진종오였지만 이번에도 아시안게임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2012런던올림픽 이후 변경된 규정이 진종오의 발목을 잡았다. 과거 예선 점수를 안고 결선을 치렀던 방식과 달리 예선 상위 8명은 모두 0점에서 결선을 치른다.
진종오는 예선을 1위로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오늘 메달을 따지 못한 게 아직 은퇴를 하지 말라는 계시로 받아들이고, 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진종오는 앞서 벌어진 단체전에서는 이대명(26·KB국민은행), 최영래(32·청주시청)와 함께 은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하루 뒤인 21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재차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