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위기? 3Q 이익 4조원대 현실화도 '뉴스 아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주 발간 분석보고서 평균 영업익 4.5조 컨센서스

[뉴스핌=김양섭 이준영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한 달전부터 실적 추정치를 낮춰잡았던 증권가의 움직임은 더 빨라졌다. 특히 이번 주들어 증권사들은 대거 실적 추정치를 낮춰잡았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새롭지 않다'는 의견이다. '소문에 팔고 뉴스에 산다'는 증권가 금언처럼, 10월 중순 삼성전자 실적 예고가 나올 때까지 실적예상치가 지금처럼 현실화되면 오히려 주가는 바닥을 찾을 것이란 관측과 함께,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 LIG투자증권· 동양증권, 3조원대 영입이익 전망치 제시

24일 뉴스핌이 이번 주(22일~24일)에 삼성전자 분석보고서를 발간한 11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적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 평균은 4조55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반토막 실적' 아래로  떨어진 것.

특히 LIG투자증권, 동양증권 등은 3조원대의 충격적인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지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이미 예상됐던 냥 '뉴스'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목표가는 11개 증권사중 LIG투자증권이 135만원으로 가장 낮지만 현재가보다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매도' 의견은 나오지 않고 있다.

▲ 금주 삼성전자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발한가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
분기 매출액 평균은 50조원을 겨우 넘을 것으로 집계됐다. 동양증권, 아이엠투자증권, BS투자증권 등은 매출액이 50조원을 밑돌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수치를 제시한 5개 증권사의 평균이 4조 480억원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이 3조4540억원을 예상치로 제시했고, 같은그룹 계열인 삼성증권도 3조원대의 순이익을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와는 괴리가 크다. 이날 기준으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익 컨센서스는 6조1000억원이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1조4000억원, 5조3000억원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최근 3개월간 발간된 증권사를 실전 전망 데이터로 컨센서스를 집계한다. 이처럼 괴리가 큰 것은 그만큼 증권사들이 최근 들어 실적 추정치를 빠르게 낮춰 잡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집계, 단위:억원)

◆ "반도체 제외하면 제대로 수익내는 곳 없다"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실적 전망 하향 배경의 핵심이지만 반도체, 가전 등의 사업도 전망 역시 좋지는 않다. 

삼성증권은 지난 22일 "3분기의 실적악화는 더 이상 삼성의 스마트폰이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원 낮춰잡았다.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지 한 달도 채 안되서다.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9월 초 예상했던 영업이익 전망치 5.7조원에서 4.7조원으로 다시 하향 조정한다"면서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대폭 추가조정을 하는 것은 핸드셋이 늘어난 판촉비용으로 더욱 부진한 가운데, Logic 반도체의 적자가 4천억원 수준으로 커졌고, 2분기 2천억원 수준의 이익을 냈던 생활가전도 2천억원 수준의 적자로 전환된 것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핸드셋 플랫폼 개선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이익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내년 이익은 올해 대비 7%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그는 전했다.

가장 낮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LIG투자증권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제대로 수익을 내는 부문이 없다"고 평가할 정도다.

홍성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메모리 외에는 수익성이 급감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문제는 비수기인 내년 1분기까지 뚜렷한 반전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LIG투자증권측이 제시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9290억원이다.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제시한 또 다른 기관인 동양증권은 삼성전자의 IM(무선) 3분기 영업이익이 2조3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M 사업부의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증권사들의 분석은 대부분 스마트폰 실적에 집중돼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삼성측이 상속 또는 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을 방관하고 있다'는 식의 분석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 같은 내용은 분석보고서에는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 7월말 140원대를 회복했던 주가는 이후 계속 내리막이다. 국내 기관이 꾸준히 매도세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들이 쏟아지는 물량을 받아내고 있지만 하락 추세가 바뀌지는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23일 종가는 116만1000원이다.


◆ 주가 하락 마무리 국면.."110만원대 저점"

다만 주가가 이처럼 하락한만큼 투자전략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유익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저점으로 IM부문의 점진적이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IM 실적 악화로 시작된 주가 하락이 점차 마무리 국면에 돌입했다는 시각이다. 그는 저점을 110만원 부근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 반도체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의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의 시각도 비슷하다.  그는 "3분기까지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빠르게 발생하고 있으나, 향후 그 폭은 크게 둔 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도체가 분기당 2조원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시현 가능하고 IM도 2조원 안팎에서 분기 영업이익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IM 실적 악화 이유가 판매 부진에 의한 마케팅 비용 증가였던 점을 감안하면, 효율성을 강화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그 효과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향후 IM 실적 추가 악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배구조 이슈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는 "내년 1분기 이후 갤럭시S6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IM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가 4분기 이후로 갈수록 부각되면서 긍정적인 시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4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사장은 갤럭시노트4의 판매 목표량을 묻는 질문에 “예판 상황이 전작보다 훨씬 좋다”며 “노트3보다 (판매량이) 훨씬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