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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기? 3Q 이익 4조원대 현실화도 '뉴스 아냐'

기사입력 : 2014년09월24일 14:39

최종수정 : 2014년09월24일 14:59

금주 발간 분석보고서 평균 영업익 4.5조 컨센서스

[뉴스핌=김양섭 이준영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한 달전부터 실적 추정치를 낮춰잡았던 증권가의 움직임은 더 빨라졌다. 특히 이번 주들어 증권사들은 대거 실적 추정치를 낮춰잡았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새롭지 않다'는 의견이다. '소문에 팔고 뉴스에 산다'는 증권가 금언처럼, 10월 중순 삼성전자 실적 예고가 나올 때까지 실적예상치가 지금처럼 현실화되면 오히려 주가는 바닥을 찾을 것이란 관측과 함께,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 LIG투자증권· 동양증권, 3조원대 영입이익 전망치 제시

24일 뉴스핌이 이번 주(22일~24일)에 삼성전자 분석보고서를 발간한 11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적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 평균은 4조55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반토막 실적' 아래로  떨어진 것.

특히 LIG투자증권, 동양증권 등은 3조원대의 충격적인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지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이미 예상됐던 냥 '뉴스'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목표가는 11개 증권사중 LIG투자증권이 135만원으로 가장 낮지만 현재가보다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매도' 의견은 나오지 않고 있다.

▲ 금주 삼성전자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발한가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
분기 매출액 평균은 50조원을 겨우 넘을 것으로 집계됐다. 동양증권, 아이엠투자증권, BS투자증권 등은 매출액이 50조원을 밑돌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수치를 제시한 5개 증권사의 평균이 4조 480억원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이 3조4540억원을 예상치로 제시했고, 같은그룹 계열인 삼성증권도 3조원대의 순이익을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와는 괴리가 크다. 이날 기준으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익 컨센서스는 6조1000억원이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1조4000억원, 5조3000억원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최근 3개월간 발간된 증권사를 실전 전망 데이터로 컨센서스를 집계한다. 이처럼 괴리가 큰 것은 그만큼 증권사들이 최근 들어 실적 추정치를 빠르게 낮춰 잡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집계, 단위:억원)

◆ "반도체 제외하면 제대로 수익내는 곳 없다"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실적 전망 하향 배경의 핵심이지만 반도체, 가전 등의 사업도 전망 역시 좋지는 않다. 

삼성증권은 지난 22일 "3분기의 실적악화는 더 이상 삼성의 스마트폰이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원 낮춰잡았다.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지 한 달도 채 안되서다.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9월 초 예상했던 영업이익 전망치 5.7조원에서 4.7조원으로 다시 하향 조정한다"면서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대폭 추가조정을 하는 것은 핸드셋이 늘어난 판촉비용으로 더욱 부진한 가운데, Logic 반도체의 적자가 4천억원 수준으로 커졌고, 2분기 2천억원 수준의 이익을 냈던 생활가전도 2천억원 수준의 적자로 전환된 것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핸드셋 플랫폼 개선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이익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내년 이익은 올해 대비 7%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그는 전했다.

가장 낮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LIG투자증권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제대로 수익을 내는 부문이 없다"고 평가할 정도다.

홍성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메모리 외에는 수익성이 급감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문제는 비수기인 내년 1분기까지 뚜렷한 반전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LIG투자증권측이 제시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9290억원이다.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제시한 또 다른 기관인 동양증권은 삼성전자의 IM(무선) 3분기 영업이익이 2조3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M 사업부의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증권사들의 분석은 대부분 스마트폰 실적에 집중돼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삼성측이 상속 또는 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을 방관하고 있다'는 식의 분석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 같은 내용은 분석보고서에는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 7월말 140원대를 회복했던 주가는 이후 계속 내리막이다. 국내 기관이 꾸준히 매도세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들이 쏟아지는 물량을 받아내고 있지만 하락 추세가 바뀌지는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23일 종가는 116만1000원이다.


◆ 주가 하락 마무리 국면.."110만원대 저점"

다만 주가가 이처럼 하락한만큼 투자전략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유익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저점으로 IM부문의 점진적이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IM 실적 악화로 시작된 주가 하락이 점차 마무리 국면에 돌입했다는 시각이다. 그는 저점을 110만원 부근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 반도체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의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의 시각도 비슷하다.  그는 "3분기까지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빠르게 발생하고 있으나, 향후 그 폭은 크게 둔 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도체가 분기당 2조원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시현 가능하고 IM도 2조원 안팎에서 분기 영업이익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IM 실적 악화 이유가 판매 부진에 의한 마케팅 비용 증가였던 점을 감안하면, 효율성을 강화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그 효과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향후 IM 실적 추가 악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배구조 이슈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는 "내년 1분기 이후 갤럭시S6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IM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가 4분기 이후로 갈수록 부각되면서 긍정적인 시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4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사장은 갤럭시노트4의 판매 목표량을 묻는 질문에 “예판 상황이 전작보다 훨씬 좋다”며 “노트3보다 (판매량이) 훨씬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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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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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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