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동참 촉구…러시아·에볼라 확산도 언급
[뉴스핌=권지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반드시 격퇴하겠다는 단호한 대응 의지를 천명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테러 전략 동참을 촉구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 제69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출처:AP/뉴시스] |
오바마 대통령은 "IS와 같은 테러리스트들이 이해하는 유일한 언어는 무력의 언어"라며 미국은 이들 죽음의 네트워크를 와해하기 위해 광범위한 연합 전선을 구축해 대응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40개가 넘는 국가들이 대테러 노력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오른 전 세계에 대테러 대응을 위해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되고 있는 러시아의 도발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전후 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문제도 언급하며 "미국이 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에볼라 확산을 막으려면 국제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연설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직접 주재해 각국이 IS와 같은 테러 단체 모집 등에 자국민들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