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진원생명과학은 25일 관계사인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에볼라 바이러스를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DNA백신을 개발하기로 하고,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이노비오는 에볼라 DNA백신의 후보물질과 비임상연구 관련 결과물을 진원생명과학에게 제공하고, 진원생명과학은 시료생산 및 비임상 연구를 완료하여 주도적으로 미국 FDA에서 임상승인을 받아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노비오는 진원생명과학과 공동개발위원회(JDC)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글로벌 임상개발 노하우를 제공키로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성 출혈열은 올해 초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환자가 발생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의 9월 22일 발표에 의하면 5864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2811명이 사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1월말까지 수십만 명 넘게 추가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최악의 상황에서는 환자가 55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원생명과학 박영근 대표이사는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에볼라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당사와 이노비오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백신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사는 본 공동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면서, 서아프리카뿐만 아니라 혹시 모를 국내 위기 상황시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기업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