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기계 제조회사인 리드가 코넥스시장에 입성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6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기계 제조회사인 리드의 코넥스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임종렬(사진) 리드 대표이사는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회사에 대해 평가받는 자리가 시작됐다"며 "매년 1.5배~2배의 성장을 목표로 회사를 일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라인 시스템(In-Line System), 온도조절장치(TCU), 열재생장치(TRU) 등을 생산하는 업체인 리드는 지난해 영업이익 32억6100만원, 매출액 366억4600만원을 달성한 바 있다.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인라인시스템으로 지난해 매출액 중 92%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의 BOE(90%)와 LG디스플레이(10%)를 주요 매출처로 하고 있다.
리드는 2009년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그 전엔 1:9 수준으로 국내 매출 비중이 압도적이었지만 중국 시장 진입으로 매출 비중 가운데 해외 쪽이 7:3으로 커졌다고 전했다.
임종렬 대표이사는 "우리는 LG디스플레이향 거래가 많았는데, 2009년에 유독 관련 매출이 빠지면서 중국쪽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며 "때마침 중국의 BOE가 8세대 액정 패널 생산라인에 관심을 가졌고, LG디스플레이 공급업체로서 쌓인 노하우로 진출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중국의 LCD패널을 만드는 회사 중 8세대 이상 제품을 만드는 곳이 BOE와 CSOT로 두군데인데, CSOT도 올해부터 8세대 만드는데 진입했다"며 "향후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나가는 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드 측은 현재 계속 개발하고 있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그는 "중국은 전기세가 산업용이 비싼데, TRU 장비가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올해 90여대 가량 주문을 받았고, 이외에도 오토비전 방식의 카세트(자동조작) 관련한 제품을 개발해 10월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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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홍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이삼규 KDB대우증권 IB부문대표, 임종렬 (주)리드 대표이사,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김군호 코넥스협회 회장 <사진출처=한국거래소> |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