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곡 '틈'을 발표한 씨스타 소유와 어반자카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가을 바람과 함께 한 발 먼저 활동을 재개한 감성 뮤직의 대가 에피톤 프로젝트와 오랜만의 싱글 '날 위로하려거든'을 발매한 윤상, 소유X어반자카파의 '이기는 전략'이 단숨에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오는 10월1일엔 무려 년만에 돌아오는 김동률이 정규6집 '동행'을 발매하며 뭇 여성팬들과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8일 로이킴의 정규 2빕 소식과 함께, 이제는 대중적 뮤지션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안테나뮤직의 유희열도 아주 오랜만에 토이로 '음악적 행보'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 음악적 고민을 모두의 공감으로, 에피톤 프로젝트·로이킴
에피톤 프로젝트는 지난 9월16일 정규3집 '각자의 밤'을 발표했고, 부산 공연에 이어 10월3일부터 5일까지는 서울 올림픽공원 88수변 무대에서 팬들과 만난다. 그는 숱한 고민의 밤을 거쳐 음악을 만들었고, 누구에게나 존재할 모든 밤의 고민들을 떠올리며 '각자의 밤'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특별히 그는 지난 앨범 스스로 앨범 수록곡 전곡을 가창했던 것과 달리, '각자의 밤'에서 기존의 객원 보컬 체제로 돌아갔다. 루시아 이후 그가 선택한 신예 보컬 손주희의 섬세하면서도 촉촉한 보이스로 담아낸 에피톤의 '가을 감성'에 모두들 귀를 기울이게 된다.
정규 2집 'Home'을 발매하고 1년 반 만에 컴백하는 가수 로이킴 [사진=CJ E&M] |
로이킴은 1집 때 함께 했던 음악 감독 정지찬, 최고의 세션과 스태프들이 함께 한 사운드로 깊이 있는 '가을 남자'의 매력도 보여줄 전망. 8일 정규2집 'Home' 발매에 이어 10월과 11월, 서울과 대구, 대전, 부산, 창원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단독 콘서트 '2014 ROYKIM LIVE TOUR ‘HOME’'을 연다.
◆ 아이돌도 '감성 뮤직' 열풍? 소유X어반자카파·송지은
아이돌을 넘어서 제대로 '음원 대세'의 자리를 꿰찬 씨스타 소유가 어반자카파와 특별한 호흡을 과시했다. 공개 직후 거의 전 음원 실시간 차트를 강타하며 '썸 열풍'을 넘어 트렌드를 이끄는 피쳐링 여제가 된 모양새다.
이번 콜라보 곡 '틈'은 오히려 '썸'보다도 한층 노련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다. 소유의 허스키하면서도 아이돌 답지 않은 성숙한 보이스와 어반자카파 '꿀성대' 남자 보컬 두 명이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열 아이돌 안부러운 그야말로 '특급 콜라보'인 셈. 2주간의 활동이 아쉬워질 정도다.
호러 발라드 '쳐다보지마'로 사랑받고 있는 시크릿의 송지은 [사진=TS엔터테인먼트] |
◆ 신곡마다 느껴지는 '가을 정취', 노을·차가운 체리
'감성 발라드'라면 빠질 수 없는 남성 보컬 그룹 노을이 29일 완연한 가을 정취와 어울리는 곡 '그 날이야'를 공개했다. 이 곡은 노을 기존의 스타일을 탈피한 복고풍의 스탠다드 팝으로, 잔잔하게 시작하여 후반으로 갈수록 절정에 치닫는 중독적인 노래다.
[사진=해오름엔터테인먼트, 글램엔터테인먼트] |
'가을맞이' 신보가 쏟아져 나오는 것과 동시에 음원 차트 역시 점령하고 있다. Mnet '슈퍼스타K4'의 후광을 입은 포스트맨의 '신촌을 못가', 소유X어반자카파의 '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또 어떤 '시즌송'이 올 가을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