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는 창조경제의 대표사례인 로봇을 활용한 해파리 방제 현장을 합동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날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이 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의 하나로 해파리로 의해 발생하는 피해를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줄이고자 기획된 과제로서, 정보통신기술(ICT)·해양공학·로봇공학·해양생물학을 융합한 부처간 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해파리 출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부이와 해파리를 추적·분쇄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활용해 해파리 탐지와 제거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자동화했다. 현재 이 지능형 로봇은 우리 바다에 주로 나타나는 보름달물해파리의 기원지인 경남 마산만 인근 해역에서 시범 운영중이다.
미래부와 해수부는 이번 합동 현장 점검을 계기로 해파리 퇴치 로봇의 성능 및 방제성과 등을 확인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앞으로 더욱 확산·보급할 수 있도록 부처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 해파리 탐지에서 제거에 소요되는 과도한 인력 및 시간을 경감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하여 국민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는 세계 각국에서의 수요 증대를 통한 융합신산업 육성 및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