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KB국민은행의 전산시스템 교체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의 이메일 기록 분석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달 30일 국민은행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해 임 전 회장이 KB금융지주 사장에 취임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이 포함된 전산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임 전 회장이 금융위원회의 직무정지 징계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취하하고 등기이사직을 사임했지만 임 전 회장을 둘러싼 납품 비리 의혹의 사실관계를 밝히는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사업과 관련해 KB 금융지주 임 전 회장과 김재열 전무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