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후보추천위 1차후보 압축...내달 21일 회장 결정
[뉴스핌=한기진 기자]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1차 후보자 9명이 확정됐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김영진 위원장, 이하 회추위)는 2일 오후 KB금융 본사에서 제3차 회추위를 개최해 회장 후보군(84명)을 확정하고, 평가자료 심의를 통해 9명을 1차 후보자로 선정했다.
김기홍 前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김옥찬 前 KB국민은행 이사부행장 및 은행장 직무대행,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윤종규 前 KB금융지주 부사장(CFO), 이동걸 前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겸 이사회의장, 이철휘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 지동현 前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前 KB금융지주 회장 및 비공개 1명이다. 비공개 후보는 통화연결이 되지 않아 본인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
회추위는 본회의에 앞서 먼저 간담회를 개최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관계자와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의 의견을 들었다.
국민연금측은 바람직한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진지한 의견을 개진했고, 국민은행 노조는 내부출신을 CEO로 선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9명의 1차 압축 후보군에 대해서는 헤드헌팅 업체에 평판조회를 의뢰하고, 평판조회 결과를 기초로 10월 중순 제4차 회추위를 개최해 4명 내외의 2차 압축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심층면접을 실시한 뒤 이달 말 최종 회장후보자 1명을 선정한다. 회장 후보자는 다음달 2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