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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조정] 하드랜딩? 구루들은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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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 전환 아니다..'묻지마 팔자' 경계해야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1일 오전 3시5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을 필두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드 랜딩’을 연출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마침내 경제 펀더멘털을 제대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진단과 함께 건강한 조정이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번 급락장에 대한 경제 및 투자 석학들의 관점과 대응 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아직 팔 때 아니다 –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

뉴욕증시가 5년 이상 장기 랠리했고,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이지만 아직 주식을 팔지 않고 있다. 개인 포트폴리오에 여전히 주식 비중을 50%로 채워둔 상태다.

투자자들이 지켜봐야 하는 것은 단순히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나 지수 레벨이 아니다. 사람들이 주식시장의 어떤 부분에 관해 이야기하는가에 대해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증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에 비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역사가 바뀌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겠는가. 다만, 시장의 공감대가 돌연 경제 불황에 쏠리는 경우 위험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채권시장도 마찬가지다. 버블 논란이 뜨겁지만 사실 채권시장은 버블이 아니다. 버블은 자산 가격이 영원히 오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에서 초래된다. 반면 최근 채권시장의 가격은 강력한 수요에 따라 오르는 것이다.

◆  베어마켓 신호 절반 켜졌다 – 데이비드 다스트 모간 스탠리 어드바이저

베어마켓이 본격화됐는지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6가지 신호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단행과 경기 침체 리스크, 투자자들의 유포리아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주가 밸류에이션의 상승과 은행주 및 소형주 하락 압박, 그리고 채권 스프레드의 확대 역시 신호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첫 세 가지는 가시화되지 않았다. 나머지 세 가지 신호에는 불이 켜진 상태다. 때문에 이번 주가 급락이 베어마켓의 조건을 온전하게 충족시키지는 못한다는 얘기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는 추세적인 약세장으로 돌아섰다기보다 예방주사를 맞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말하자면 이번 주가 급락은 건강한 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주가 하락에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 특히 공격적인 매도에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종목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닌 기업이 유망하다.

◆ 증시, 경제 펀더멘털에 눈 떠 – 알레산드로 비 사프라 사라신 은행 전략가

마침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을 직시하기 시작했다. 유럽부터 미국, 이머징마켓까지 확산된 이번 주가 급락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가 핵심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경제 지표가 연이어 실망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국제 유가가 하락하는 등 글로벌 경제의 하강 기류가 뚜렷하다. 투자자들이 일제히 공격적인 ‘팔자’에 나선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만은 신뢰를 가지고 있던 투자자들이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 부진이 미국의 성장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는 실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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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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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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