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금속 등 다수 업종에서 순이익 감소…증권 실적 대폭 개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실적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개별 기준 순이익은 감소했고 연결 기준 순이익은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신규 설립·분할·합병 법인, 감사(검토) 의견 비적정 기업, 금융업 등을 제외한 731개사(개별)·636개사(연결)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매출액은 개별 기준 807조1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1522조4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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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
영업이익은 개별 기준 59조7957억원으로 0.12% 늘었고 연결 기준 110조4001억원으로 8.01% 증가했다. 순이익은 개별 기준으로는 66조1624억원으로 2.5% 감소했지만, 연결 기준으로는 91조2453억원으로 14.7% 늘었다.
삼성전자(매출 비중 개별 13.7%, 연결 10.1%)를 제외하면 성장세는 더 뚜렷했다. 매출액은 개별 1.7%, 연결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각각 13.2%, 16.3% 뛰었다. 순이익 역시 개별 11.8%, 연결 23.8% 늘었다.
업종별로는 건설·금속 등 다수 업종에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금융업(42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0.1% 줄었으나, 순이익은 7.8% 늘었다. 증권 부문에서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개별 매출액 0.7% 감소, 연결 기준 매출액 0.8% 감소하며 소폭 변동했다. 영업이익은 개별 10.4%, 연결 6.4% 줄었고 순이익은 개별 37.9%, 연결 23.1% 감소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