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이동통신 통합 식별번호인 '010' 자원이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전병헌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올 8월 말 현재 정부가 확보한 '010' 번호자원 8000만개 가운데 7470만개(93.4%)가 이동통신 3사에 할당돼 여유분이 530만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가입자 2824만명에 3258만개(1인당 1.1개)의 번호를 소진했으며 KT는 가입자 1700만명이 2512만개, LG유플러스는 1109만명이 1700만개(이상 1인당 1.5개)의 번호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의원은 "향후 다회선 이용자 증가, 제4이동통신, 재난망 등의 추가 수요를 고려해 현재 번호 자원의 효율성을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번호자원 정책도 적극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