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건설청 제정 1회 BIM Awards 수상
[뉴스핌=한태희 기자] 쌍용건설이 첨단 BIM기술을 인정받아 싱가포르 건설청이 제정한 BCA BIM Awards 시상식에서 수장자로 선정됐다. 국내 건설사로는 유일하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단계의 건물정보를 3차원 모델로 다루는 개념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건설현장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프로젝트는 BIM을 기반으로 발주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연면적 2만㎡ 이상 민간프로젝트에도 적용하고 있다. 오는 2015년부터는 5000㎡가 넘는 프로젝트에도 적용한다.
이번에 수상한 쌍용건설 '베독 복합개발 현장'은 기존 지하철역과 연결해서 쇼핑몰과 버스터미널, 주거시설 8개동을 짓는 공사다. 쌍용건설은 3D 설계에 더해 시간에 따른 공정까지 보여주는 4D 시뮬레이션을 도입했다. 또 클라우드를 활용해 시간이나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실시간을 공사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작업으로 시공도면 제작 기간을 5개월 줄였고 공사 수행 생산성도 약 12.2% 높였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시공능력뿐 아니라 첨단 BIM 설계에서도 앞선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며 "향후 싱가포르 정부가 발주하는 PQM(Price & Quality Method)방식 입찰이나 PQ 심사에서 가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베독 복합 개발 현장' BIM 조감도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