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청와대는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로 무산 가능성이 점쳐지던 남북 2차 고위급 접촉 가능성에 대해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는 지난번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때 있었던 남북 오찬 확대회담에서 합의된 사안"이라며 "고위급 2차 접촉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수석은 북한이 지난 15일 군사 당국자간 접촉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며 남한을 비난한 점에 대해서도 "(북측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남북한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일축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해 북한의 인권과 핵무기 등을 거론한 배경에 대해선 "북핵과 인권 문제는 남북한의 문제임과 동시에 국제사회의 문제"라며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좋은 권고를 해주는 그런 차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다른 나라도 북한과 대화가 있었다"며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해 인권문제를 개선하고 핵 문제 해결을 종용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4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앞서 인천을 찾은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오른쪽) 등 북한 고위대표단과 환담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고 있다.[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