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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개봉부터 화제만발…'나를 찾아줘'의 명품 조연들

기사입력 : 2014년10월24일 15:35

최종수정 : 2014년10월24일 15:35

'나를 찾아줘'에서 감초연기를 선보인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 타일러 페리, 킴 디킨스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명장 데이빗 핀처가 선사하는 전율의 스릴러 ‘나를 찾아줘’가 드디어 23일 개봉했다. 엄청난 입소문에 힘입어 극장가 예매율 1위에 등극한 ‘나를 찾아줘’는 길리언 플린의 동명 원작이 가진 엄청난 상상력과 데이빗 핀처 특유의 감각적 연출이 만난 기대작이다.

특히 ‘나를 찾아줘’는 벤 애플렉과 로자먼드 파이크를 비롯한 엄청난 배우들의 활약으로 149분 내낸 유쾌한 웃음과 섬뜩한 스릴을 번갈아 안겨준다. ‘나를 찾아줘’를 빛낸 명품조연들의 면모를 소개한다.

·에이미의 전 남자친구 데시(닐 패트릭 해리스)
데시는 에이미 실종 사건의 용의자이면서 엄청난 부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데시는 에이미가 사립 고등학교 시절 사귄 남자친구다. 헤어진 에이미를 잊지 못하고 여전히 편지를 보내는 로맨틱한 면이 있는 데시는 ‘천재소년 두기’로 유명한 닐 패트릭 해리스가 맡았다.

원작소설에 푹 빠졌다는 그는 “길리언이 남녀의 관점으로 그렇게 통찰력 있는 글을 썼다는 사실이 정말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 읽어본 책 중에서 가장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부부가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다는 동화책 같은 이상과 남녀관계의 신화를 깨뜨린 책이라는 점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호평했다.

데이빗 핀처 감독과 처음 작업한 닐 패트릭 해리스는 “전부터 그의 영화를 좋아했다. 영화를 만드는 걸 직접 보고 나서 더 열렬한 팬이 됐다. 조명 굴절부터 돌리의 움직임, 페이싱, 각본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서 대단한 열정을 뿜어낸다. 역동적인 측면에서 진정한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닉의 변호인 태너 볼트(타일러 페리)
에이미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닉은 부부관계 분야의 전문가, 일명 ‘아내 살인범들의 수호자’인 변호사 태너 볼트를 선임한다.

볼트를 연기한 타일러 페리는 영화 제작자 겸 미디어계의 거물이다. 종종 영화에 단역이나 조연으로 출연한 그는 ‘나를 찾아줘’에서 짧지만 강렬하게 주연들을 받쳐주는 명품연기를 선보였다.

‘나를 찾아줘’ 출연 제안이 뜻밖이었다는 타일러 테리는 “새롭고 색다른 도전에 관심이 많다. 특히 이렇게 중대한 프로젝트라면 기꺼이 출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데이빗 핀처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좋아하는 영화 중 상당수가 그의 작품이라는 걸 즉각 알지는 못했다. 그만큼 그가 매번 독특한 스타일과 분위기의 영화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라며 감독의 역량을 높이 샀다.

'나를 찾아줘'에서 벤 애플렉과 쌍둥이 남매를 연기한 캐리 쿤(왼쪽) [사진=유튜브 캡처]
·말썽꾼 오빠 닉의 쌍둥이 여동생 마고(캐리 쿤)
영화 첫 장면부터 등장하는 마고는 닉의 쌍둥이 여동생이자 든든한 조력자다. 에이미의 돈으로 닉과 함께 술집을 운영하는 그는 실종사건이 일어났을 때 오빠를 믿는 유일한 인물로 눈길을 끈다.

캐리 쿤은 마고를 연기하며 그와 닉의 상호작용에 주목했다. 그는 자신이 열연한 마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닉과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마고의 남자 같은 이미지에 공감이 갔다. 실제 우리 가족은 비꼬는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기에 그런 상호작용에 익숙하다. 이런 이미지는 마고와 닉의 관계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가 남자들과 농담을 즐기고 매우 직접적인 성격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나를 찾아줘’에서 진짜 쿨한 여자는 에이미가 아닌 마고다”
  
·에이미 실종사건의 담당 형사 보니(킴 디킨스)
닉은 아내가 실종된 뒤부터 줄곧 담당 형사 보니와 얽힌다. 보니는 온통 이미지에 집착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냉정을 유지하는 인물이다.

킴 디킨스는 보니에 강한 동질감을 느꼈다. 와락 껴안고 싶은 캐릭터였다는 그는 “정말 소금 같은 존재다. 실용주의적이고 겸손하지만 정말 유능하다”는 근사한 평가를 내놓았다.

극중에서 벤 애플렉을 심문할 기회를 가졌던 디킨스. 사실 이 장면은 킴 디킨스에게 강한 스릴과 도전을 안겨줬다.

“그 장면은 상상조차 어려웠다. 대스타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함께 연기하다니…. 벤은 재미있고 똑똑하다. ‘나를 찾아줘’에서 알게 된 이후 마치 전쟁 중 참호에서 함께 대기하는 기분이 들었다. 벤은 닉에 완벽하게 어울렸다. 남자다우면서도 약간 소년다운 느낌도 있었다. 특히 이용을 당하는 남편 역을 멋지게 연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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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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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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