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이마트가 판매한 바나나에서 기준치의 89배가 넘는 농약이 검출됐다.
24일 식약처와 이마트 등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청은 지난 17일 신세계푸드가 수입해 이마트 여주물류센터에 보관 중이던 바나나 2405㎏를 전량 압류했다.
경기보건환경연구원 샘플검사 결과 압류된 바나나에는 농약 '이프로디온'의 기준치인 0.02ppm(1㎏ 당 1㎎)의 89.5배에 달하는 1.79ppm 검출됐다.
이마트는 지난 16일 총 1000박스를 경기지역 59개 점포에 배송해 판매했지만 이같은 검사결과를 통보받고 반나절 만에 매장에서 바나나를 전면 철수시켰다. 833상자를 회수했지만 167상자의 바나나는 이미 팔린 후였다.
해당 바나나는 당초 식약처에서 수입 직후 최초 검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마트 자체물류센터에서도 샘플 추출 검사를 실시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이프로디온의 경우 바나나 선적 직전 세척과정에서 사용되는 농약으로 2주 정도면 별다른 처리 없이도 자연적으로 휘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검출된 양(1.79ppm)은 두 달 전 만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9월부터 식약처는 바나나 농약 검출기준을 5ppm에서 유럽수준인 0.02ppm으로 강화했다. 일본은 아직 10ppm이 기준이다.
이마트는 지난 16일 바나나 구매 영수증을 가져오면 전량 환불해 줄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24일 식약처와 이마트 등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청은 지난 17일 신세계푸드가 수입해 이마트 여주물류센터에 보관 중이던 바나나 2405㎏를 전량 압류했다.
경기보건환경연구원 샘플검사 결과 압류된 바나나에는 농약 '이프로디온'의 기준치인 0.02ppm(1㎏ 당 1㎎)의 89.5배에 달하는 1.79ppm 검출됐다.
이마트는 지난 16일 총 1000박스를 경기지역 59개 점포에 배송해 판매했지만 이같은 검사결과를 통보받고 반나절 만에 매장에서 바나나를 전면 철수시켰다. 833상자를 회수했지만 167상자의 바나나는 이미 팔린 후였다.
해당 바나나는 당초 식약처에서 수입 직후 최초 검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마트 자체물류센터에서도 샘플 추출 검사를 실시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이프로디온의 경우 바나나 선적 직전 세척과정에서 사용되는 농약으로 2주 정도면 별다른 처리 없이도 자연적으로 휘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검출된 양(1.79ppm)은 두 달 전 만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9월부터 식약처는 바나나 농약 검출기준을 5ppm에서 유럽수준인 0.02ppm으로 강화했다. 일본은 아직 10ppm이 기준이다.
이마트는 지난 16일 바나나 구매 영수증을 가져오면 전량 환불해 줄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