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투표서 3%p차로 야당 네비스 따돌려
[뉴스핌=주명호 기자] 브라질 지우마 바나 호세프 대통령이 결선 투표에서 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노동자당(PT)은 2002년 이후 계속해서 여당의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연임 확정에 환호를 보이고 있는 지지자들. [사진 : AP/뉴시스] |
브라질 선거위원회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이날 벌어진 결선 투표가 98.13% 개표된 가운데 호세프 대통령이 전체의 51.45%의 득표를 얻어 48.55%를 얻은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후보 아에시우 네비스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재선을 확정지었다.
지난 5일 열렸던 1차 대선 투표에서도 호세프는 41.59%의 득표율을 거둬 후보자 중 1위를 기록했으나 3위로 탈락했던 마리나 시우바 브라질사회당(PSB) 후보가 네비스 지지를 선언하면서 정권 교체 가능성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번 승리로 호세프는 2002년 당선돼 2010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했던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노동자당 또한 여당 지위를 지속하게 됐다.
호세프는 2010년 10월 PSDB의 조제 세하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호세프 2기 행정부는 내년부터 시작돼 2018년 12월까지 이어진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