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사진=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국내 최장 현수교인 전남 여수 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 접수로 26일 차량 통행 등이 전면 통제됐다.
이 가운데 27일 이순신대교 준공 건설사 측이 입을 열어 관심이 집중됐다.
이순신대교를 준공한 건설사 측은 "상판 포장 보수공사 진행 중 날이 추워져서 도로 옆 분리대에 천을 씌워뒀다"며 "그러다보니 바람의 영향으로 1m 정도 상판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 측은 "기본적으로 2m까지는 흔들려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며 "현재 천막을 제거 중이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바람이 안 통해서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풍에 의한 흔들림보다는 다리의 균열이나 이상 징후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 전문가들의 안전진단과 원인조사 전까지 당분간 차량 통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순신대교는 2012년 여수박람회 기간에 왕복 4차선 도로를 임시 포장했으나 1년여 만에 균열이 발생하자 지난 6월부터 10월 15일까지 4개월여간 노면 재포장 공사를 위해 여수에서 광양 방면 편도 2차로를 통제해 왔다. 또 최근에는 광양에서 여수 방면에 대한 공사를 진행함에 따라 여수에서 광양 방향 2차로만 운영하던 중이었다.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설마 또 부실공사인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무서워서 못 다니겠다"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인명 피해 없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