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집계된 주간 음원 차트에 따르면, 에픽하이의 8집 타이틀곡 '헤픈 엔딩'은 1위, 선공개곡인 'Born Hater'는 2위에서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약 2년 만의 신보로 돌아온 에픽하이는 이번 앨범으로 '화려한 귀환'에 성공하며 주류 음악의 색깔을 약간은 비대중적인 느낌으로 바꿔놨다.
음원과 음반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는 후배 그룹 비스트가 에픽하이의 뒤를 좇고 있다. 이들의 스페셜 7집 앨범 타이틀곡 '12시30분'이 음원 차트에서 역시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낸 솔로 앨범 타이틀곡 '화장 지웠어'도 5위권 안에 올라서며 '랩&힙합 장르'의 강세를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에일리의 '손 대지마'가 댄스 음악으로는 유일하게 롱런 중이다. 에픽하이와 같은 YG 소속인 악동뮤지션의 '시간과 낙엽'도 선배에게는 밀려났지만 늦가을 정취를 고스란히 담은 멜로디와 가사로 사랑받고 있다. 김동률의 '그게 나야'도 여전히 10위권 안에서 선방 중이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이어 지난주 음반 1위를 차지한 빅스가 2위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6년 만에 돌아온 서태지의 9집 '콰이어트 나잇'이 그 뒤를 이었다. 그는 4위를 차지한 에픽하이의 8집 '신발장'과 함께 아이돌 일색인 음반 차트에서 선배들의 자존심을 지켰다.
후속곡 '호르몬 전쟁' 활동을 시작한 방탄소년단이 10월 넷째주 음반 주간 차트에서 5위에 올라서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이들은 앞서 정규 1집 타이틀곡인 'Danger'로 활동하며 음반 정상을 차지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왔다.
10월 마지막 주에는 슈퍼주니어의 리패키지 앨범과 오랜만에 돌아온 그룹 S의 신곡이 발표됐으며, 가을을 깨우는 감성 뮤직의 대가 윤건의 신보도 공개됐다. 에픽하이의 화려한 컴백이 떠들썩한 가운데, 올 연말을 책임지게 될 뮤지션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