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8일 채권시장이 강보합권에서 출발해 이내 소강 흐름을 보였다.
전날 미국시장 영향으로 소폭 강한 모습이나 이날 밤부터 열리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관망세가 짙다. 이에 장초반 강세폭을 반납하며 약보합권까지 내려오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어 가격이 지지되지 못하고 있다.
전날 미국채 10년물은 1bp 하락한 2.26%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지표가 대체로 부진해 강세 우호적이었으나 FOMC를 앞두고 있어 보합권에서 정체됐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단은 오늘 소비심리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이 주요 재료인 것 같다"며 "거의 잘 움직이지 않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6개월만에 2.8%에서 2.7%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채권시장 포함 국내시장이 미국 FOMC를 경계하고 있다"며 "별다른 변수가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당장 베팅 유인도 마땅치 않은데 움직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35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틱 내린 107.84를 나타내고 있다. 107.83~107.88의 레인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6틱 하락한 119.90에 거래되고 있다. 120.03으로 출발해 119.87~120.06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4-3호는 전날보다 0.3bp 상승한 2.226%를, 5년물 14-4호는 전날보다 0.3bp 오른 2.390%을, 10년물 14-5호는 0.5bp 상승한 2.726%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