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수 주춤해도 모바일 광고시장 공략 성공 예감
[뉴스핌=권지언 기자] 사용자 증가세에 적신호가 들어오면서 주가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는 트위터에 대해 지금이 저가매수 타이밍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처:트위터] |
트위터 인기가 시들고 있다는 불안감에 실적발표 당일 트위터 주가는 11%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으며, RBC캐피탈마켓츠와 노무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잇따라 트위터에 대한 투자의견과 주가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28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고꾸라지고 있는 트위터 주가가 오히려 매수 기회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장 초 트위터 주가는 42.25달러로 지난 8월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올 들어 현재까지 낙폭은 33%가 넘는 수준이다. 1월 이후 6.6% 오른 S&P500지수 성적과 비교해도 크게 부진한 성적이다.
RBC캐피탈마켓츠 애널리스트 마크 매허니는 "트위터가 실패한 스토리라고 보지 않는다"며 "다만 투자 매력을 드러내기까지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뿐"이라고 말했다.
퍼시픽크레스트증권 애널리스트 에반 윌슨은 트위터가 모바일 광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수한 모바일광고거래 플랫폼 모펍(MoPub) 효과를 보고 있으며 트위터는 "여전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형 IT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광고 플랫폼 개선으로 강력한 (광고) 수요가 창출되고 있어 최근 실적 실망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놀라운 기회"를 가져다 준다며 "우리의 목표 주가는 여전히 63달러"로 매수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