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삼양사와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이하, SCPE)는 식품용 패키징 사업에 대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합작계약은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글로벌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 정부의 인허가를 받은 후 합병될 예정이다. 아셉시스글로벌은 SCPE가 효성으로부터 용기 사업을 영업양수도 받아 설립된 회사이다.
이번 합병으로 식품용 패키징 시장에서 두 회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식품업계에 보다 좋은 포장용기를 개발, 공급 할 수 있게 됐다.
식품 포장은 식품 본연의 맛을 유지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으로, 식품에 대한 노하우 및 화학 Polymer에 대한 기술이 모두 필요한 식품과 화학의 융합 사업이다.
삼양사는 식품소재와 화학사업을 오랫동안 영위해 온 기업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 식품용 패키징 사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며, 기술 및 원가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SCPE의 글로벌 F&B 사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활용하여 해외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합병법인은 확대된 사업성과를 식품용 패키징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종합 패키징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삼양패키징이 약 800억원, 아셉시스글로벌이 약 2300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