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1일 평양공항 신축현장을 시찰했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은 공항 재설계를 전격 지시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북한 유일의 국제공항인 평양국제비행장(순안국제공항) 현지지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세계적인 추세와 다른 나라의 좋은 것들을 받아들이면서도 주체성, 민족성이 살아나게 마감하라고 과업을 지시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내부 형성에서 편향(한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나타 조화를 이루게 배치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로 시공하면 어느 한 나라의 항공역사 복사판으로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재 진행 중인 마감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개작 설계안’을 만들라는 게 김 제1위원장의 지시다.
마무리 단계로 들어선 순안국제공항 활주로와 관련해 김 제1위원장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에 박봉주 내각 총리,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능오 당 부부장, 마원춘 국방위원회설계국장 등이 동했했다. 최룡해 당 비서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