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스페셜` 신해철 특집 [사진=MBC 다큐스페셜] |
[뉴스핌=양진영 기자] 'MBC 다큐스페셜'이 故 신해철 특집을 방송한다.
3일 밤 방송될 'MBC 다큐스페셜'이 2014년 10월27일 오후 8시19분 우리 곁을 떠난 '마왕' 신해철의 이야기를 담는다. 1990년대 청춘들의 목소리이자 빛이었던 신해철의 음악 인생과 못다 한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 신해철과 친분이 두터웠던 신대철, 허지웅 등과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신대철은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뒤, 자신의 SNS에 "복수하겠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MBC 다큐스페셜'와의 인터뷰에서 신대철은 "24일에 마지막 면회를 했다. 그때 이미 상황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도달했다는 걸 알게 됐고 이건 너무 억울하다. 평소에 지병을 앓거나 몸이 약했거나 이런 사람도 아니었고 굉장히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친구였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신해철이 불과 얼마 전까지 밤샘 녹음 작업을 했다고 전하며 "완성된 곡을 내게 보여주며 6년 만의 복귀 무대에 서는 걸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2012년 못다 마친 신해철과의 음악 작업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허지웅은 모 잡지사의 편집장으로 있으면서 고 신해철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신해철과 술친구가 됐다는 허지웅은 최근까지 주고받은 문자를 보여주며 허탈해했다고. 허지웅의 휴대폰 안에는 복귀무대를 위해 체중 감량에 나선 신해철의 밝고 씩씩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외에도 'MBC 다큐스페셜'에서는 신해철의 음악사와 '뮤지션 신해철'이 아닌 '인간 신해철'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조준묵, 오행운 연출, 허지웅 내레이션으로 방송될 고 신해철 특집 'MBC 다큐스페셜'은 3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