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단독] 내년 50가구 이상 주택단지, 통장없어도 분양 가능

기사입력 : 2014년11월07일 08:00

최종수정 : 2014년11월07일 08:03

국토부, 주택사업계획 승인대상 단지 기준 50~100가구 상향 추진

[편집자주] 이 기사는 11월 6일 오후 5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50가구를 넘는 주택단지는 청약통장 없이 분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현재 30~50가구 이상인 주택사업계획 승인대상 공동주택단지 규모를 50가구에서 최대 100가구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이렇게 되면 10~15층짜리 중층아파트 재건축이 활발해지고 중소형 건설사들이 짓는 고급형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 등이 많이 공급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건축심의나 분양가 심의가 줄어 고분양가 주택이 난립하고 나홀로 아파트가 양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30~50가구 미만 주택단지도 사업승인 없이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주택사업계획 승인 단지 규모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반주택단지는 50가구, 노후불량주택단지는 100가구 미만까지 제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 대상 주택단지 규모를 현행 30가구에서 늘리는 방안을 담은 주택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단지는 30가구 미만, 단독주택단지는 30호 미만일 때 사업승인을 받지 않고 건축허가만 받아 지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주택을 쉽게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승인 대상 단지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 연말쯤 단지 규모를 확정해 내년 이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주택법에 따른 사업계획 승인대상 가구수 기준은 최소 50가구에서 최대 100가구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 공동주택이나 단독의 경우 50가구 미만 단지까지 사업승인을 받지 않도록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노후불량주택을 개량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나 주거환경관리사업에서는 최대 100가구 미만인 단지까지 건축허가만 받고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6월 사업 승인대상 단지 규모를 20가구 미만에서 30가구 미만으로 10가구 늘렸다. 또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나 주거환경관리사업지구에서는 50가구 미만 단지까지 사업승인 대상에서 제외했다.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단지의 경우 늘어나는 주택수가 30가구 미만이면 일반분양 없이 선착순으로 임의분양할 수 있다.
 
주택사업계획 승인 대상이 되면 청약 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분양을 해야한다. 또 지자체로부터 건축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 도로와 같은 단지내 건설 기준도 보다 엄격하다. 만약 사업승인 대상에서 제외되면 사업기간이 크게 줄어들 뿐 아니라 지자체의 건축심의나 분양가 심의를 피할 수 있어 건설사들로서는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고가의 건축자재를 써서 고분양가를 책정하는 고급형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단지 등이 사업승인 대상 완화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50가구 미만 단지로 지으면 지자체의 건축심의까지 피할 수 있어서다.
 
늘어나는 주택수가 적은 중층재건축 단지도 대부분 사업승인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되면 최근 정부의 주택 재건축 연한 단축으로 탄력을 받은 중층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사업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부작용도 우려된다. 사업승인을 받지 않아 되는 단지를 지을 때 건설사들이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단지내 도로 등을 최소화하고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또 분양가 심의를 받지 않기 때문에 분양가를 턱없이 높일 우려도 지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거처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줄어든데다 중소형 주택 공급이 늘었기 때문에 사업승인대상 완화에 따른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