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발생, 주민 1명 숨져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9일 불이 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1시57분경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7지구에서 불이 나 주민 139명이 인근 개포중학교 대피소로 피신했다. 소방당국은 구룡마을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1시간40분만인 오후 3시34분경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룡마을 화재 잔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후 6시50분경 주택 내부에서 주민 주모(71)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추가로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잔해를 들춰 보며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
한편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구룡마을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4년간 총 13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그 가운데 5건이 겨울철(12~2월)에 집중돼 있었다.
소방당국은 구룡마을의 화재 위험성이 높고 한번 화재가 일어나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다고 판단해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