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김옥빈, 서유정의 변화 과정이 눈길을 끈다. [사진=JTBC] |
[뉴스핌=이현경 기자] 종영 2회 앞둔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의 등장인물들이 극 초반과 달라진 모습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인물은 주인공 유나(김옥빈)다. 극의 초반까지만해도 유나는 남의 생활에 관심없는 무뚝뚝한 소매치기였다. 그러나 창만(이희준)과의 만남, 그리고 다세대 주택 식구들과 부대끼며 살면서 내면의 따뜻한 마음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창만과의 애정이 깊어지게 되면서 보는 이들에 부러움을 샀다.
다음으로는 유나의 룸메이트이자 돈 많은 부자를 밝힌 미선(서유정)이 큰 변화를 보였다. 그는 만나는 남자가 유부남이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명 '꽃뱀'과 같은 존재였다. 이기적이고 남자를 대할 때에도 감정 없는 모습이었지만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점차 의리 있는 여자로 성장해 사랑받고 있다.
이 밖에도 철 없던 대학생 다영(신소율)이 성숙해지는 과정과 본인과 가족밖에 모르던 한사장(이문식)의 지난 날에 대한 후회로 흘리는 눈물 등이 전해지면서 시청자에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삼류 인생을 사는 자들이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받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유나의 거리' 49회는 10일 밤 9시5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