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 상승세…아모레퍼시픽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
[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세한 진동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각 투자 주체가 이렇다할 투자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서다.
11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대비 1.59포인트, 0.08% 오른 1959.82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15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213억원, 27억원 매도세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로 총 235억원의 매수 우위다.
기업 규모별로 중소형주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증권 등이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상승 주도 업종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울러 시가총액 상위주도 움직임을 같이하고 있다. 시총 상위 30대 기업 중 삼성생명이 1%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KB금융·신한지주 등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대표적인 한중FTA 수혜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이 4%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금융주들은 증권·은행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영원무역 등 올해 급등하다가 최근 단기간에 하락한 종목들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반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외에는 큰 특징 없이 종목별로 등락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