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차-KB카드 車복합할부 3R…'소비자혜택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자 부담 줄어" vs "가격 인상·카드소지자 역차별"

[뉴스핌=김연순 기자]  현대자동차와 KB국민카드가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오는 17일까지 또 다시 일주일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수수료율 갈등이 3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양측이 협상기한을 연장하기는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협상 타결로 이어지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협상이 결렬될 경우 소비자 편익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검찰고발·공정거래위원회 제소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대차와 KB카드 간 수수료율 갈등이 여신전문금융업법(이하 여전법) 위반 여부로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소비자 편익을 둘러싼 논란이 또 하나의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12일 관련업계 및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를 검찰에 고발하거나 공정위에 제도하는 방안에 대한 법률검토에 착수했다.

금감원이 검찰 고발과 공정위 제소 카드를 꺼내든 배경은 재협상 기한 닷새를 앞두고 현대차를 재차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된다. 만약 협상이 결렬돼 KB카드로 현대차를 구입하지 못할 경우 1800만명에 달하는 KB카드 회원이 불이익을 당하게 되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적극 나설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하지만 차 복합할부금융을 통한 소비자 혜택을 둘러싸고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복합할부금융은 고객이 카드로 차값을 결제하면 캐피탈사가 카드대금을 고객 대신 카드사에 갚아주고, 고객은 매달 캐피탈사에 할부금을 갚는 형태다. 일반할부금융과는 달리 카드사가 중간에 끼어들기 때문에 가맹점 수수료가 발생한다.

현행 카드사별 복합할부 가맹점수수료는 1.85~1.9% 수준이다. 이 가운데 카드사는 캐피탈사에 1.37%의 재원을 지급하고, 0.2%는 고객에 대해 캐시백으로 사용된다. 카드사에게 남는 부분은 0.33% 수준인데, 캐피탈사 재원 1.37% 중 1.00%는 자동차 딜러(영업사원)에게 지급된다.

카드사들은 "복합할부금융으로 신차 구입 고객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소비자에게 더 유리한 상품"이라고 주장한다.

고객에게 지급되는 캐시백 뿐 아니라 자동차 딜러에 지급하는 수수료(1.00%)도 할부금리 인하에 일부 반영되기 때문에 고객은 일반할부금융 대신 복합할부금융을 이용하면 연 1% 포인트 이상 금리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복합할부금융에 따른 수수료 비용이 결국 소비자가격 인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갈수로 급증하고 있는 가맹점수수료가 결국 자동차 프로모션 축소, 원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복합할부로 금융비용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경우 자동차회사들은 자연스럽게 고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자동차업계의 비용증가가 소비자혜택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얘기다.

일각에선 차복합할부금융이 생기면서 오히려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줄어들고 수수료율 자체가 올라간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1800만명의 KB카드 고객 중 복할할부금융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제기된다.

KB국민카드 부사장을 지낸 지동현 삼화모터스 사장은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에선 정상적인 금리 외에도 1.9%, 3.9% 수준의 낮은 할부금융금리 상품이 있지만 복합할부금융 금리는 아무리 낮아야 5.9% 수준"이라며 "자동차 영업사원이 복합할부상품을 권유하면 소비자는 더 높은 5.9%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0.2~0.3%의 캐시백 혜택을 받는 것이 비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선 (복합할부금융) 상품이 위험하거나 부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관심사에서 승인을 해준 것"이라며 "다만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 중 자동차 복합할부금융을 이용하지 않은 고객들은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소지도 있다"고 전했다.

양측의 입장차를 떠나 금융당국이 애초에 이 상품 약관심사를 승인했기 때문에 면피 차원에서 '소비자 편익'을 내세우며 검찰고발 등의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수준과 관련 여전법 위반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금융당국이 좌초했다는 지적이 높다. 금융당국이 지난 2012년 여전법 개정 당시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1.5%로 일괄 책정하면서 카드사와 가맹점 간 자율적인 수수료율 조정 여지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지동현 사장은 "복합할부금융은 금융당국 규제의 풍선효과로 급증한 기형적인 금융상품"이라면서 "카드사가 (복합할부금융을) 하겠다고 하니 금융당국에서 승인한 것인데, 지금은 불필요한 거래비용만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