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정준(사진) 전 한양증권 사장이 20일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사장은 "자본시장과 업계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마지막으로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 14년 간 증권사 CEO로 재직하면서 거래소 이사 및 감사, 상장회사협의회 자문위원, 협회 감사 및 부회장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업계 현안 및 협회 운영에 대해 다각도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현재 협회가 회원사들의 이익 대변보다는 정부의 메신저 역할에 치중한다는 불만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기 침체상황 속에서 협회가 시장의 리더십을 회복하고, 당면한 업계의 어려움을 앞장서 타개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대못을 뽑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사장은 또 "회원사들의 불만이 큰 자율규제는 공공성을 견지하되 시장 친화적으로 바꾸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 대형사의 글로벌화 추진, 중소형사 생존 경쟁력 강화, 업권별 소통 활성화 정책도 적극 추진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