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094.70~1120.80원 전망
[뉴스핌 Newspim]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12월 첫째주(12.1~12.5)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USD/KRW Foreign 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 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김동영 과장, 농협은행 박대봉 차장, 부산은행 윤세민 차장, 신한은행 김장욱 부부장, 우리은행 박창근 과장,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 유진투자선물 김대형 연구원, 외환은행 이건희 차장,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 등 9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이코노미스트 그룹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 기업은행 김동영 과장
이번 주 환율: 1090~1120원
달러/엔 말고는 없다. 가장 강하게 움직이는 게 일본이라서 일본 이슈가 가장 크다. 일본 총선거 다시 하는 것 때문에 아베 총리의 정책에 대한 재신임이 이루어지는 지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시장은 재신임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네고 물량이 이제 좀 줄어드는 것 같다. 다만 연말이라 올라가면 매도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은 1120원, 달러/엔은 120엔 정도 올라가면 매도가 강할 것이다.
▶ 농협은행 박대봉 차장
이번 주 환율: 1100~1130원
이번 주에는 환율이 올라갈 것 같다. 무역수지가 좋게 나올 것으로 보이고 월말 네고도 끝나면 내려가는 게 쉬워 보이지 않는다.네고들도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도 계속 달러를 산다. 차트상으로 보면 꺾일 분위기는 아니고 1130원은 터치해야 기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부산은행 윤세민 차장
이번 주 환율: 1090~1120원
일단은 추세적으로 차트나 흐름상 단기조정을 받을 만한 국면인데 조정을 받지 못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매수심리가 강해서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달러/엔을 볼 수 밖에 없다.
▶ 신한은행 김장욱 부부장
이번 주 환율: 1090~1120원
확장적인 경기부양책을 쓰는 주요국들의 정책, 그런데서 벗어나서 정상화에 들어선 미국, 반대는 일본, EU, 우리나라의 차별되는 정책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국제시장 흐름 자체가 흔들림이 있고 그 과정에서 모든 큰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커지고 있고 경상흑자로 보면 더 커졌다.자본이 빠지는 게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이라서 물량 공급 압박은 여전하다. 공급 물량 자체는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을 정도의 조건이 만들어져 있다.
주요국간 정책 차이에 있어서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이 강화됐다가 약화됐다가를 반복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똑같이 반응한다. 환율 자체가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흐름에 따라서 박스 형태로 보이지만 박스 안에서 상단 테스트가 더 많을 것이다.
▶ 우리은행 박창근 과장
이번 주 환율: 1092~1122원
이번 주는 다양한 이슈가 있다. 유로존 쪽에 BOE, ECB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고, 호주에서도 금리정책이 결정된다. 금요일에 미국 고용지표도 예정돼 있다. 이런 내용을 합쳐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인지 주춤 거릴 것인지와 달러/엔 상승세 여부를 유심히 봐야할 것이다.
달러/엔이 조정 받고 있는데 예전보다는 둔감하다.
▶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
이번 주 환율: 1095~1120원
달러/엔에 동조되는 흐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엔 미국에서도 지표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고 고용지표와 ECB 회의도 있다.
달러/엔 부분도 지금 최근 조정에서 저점을 찍고 올라온 상황이고 가파른 엔저에 대한 우려가 당국에서 나타났지만 하방보다는 상방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어서 달러/원 환율도 변동성이 나타난다. 하지만 상방 리스크를 배제할 수는 없다. 1117원까지 올랐는데 전고점이 17원선이니 열어둘 필요가 있다.
이번 주에 움직였던 것과 비슷하게 갈 것이다. 1090원선에서는 지지력이 견고하고 올라가서도 10원 위에서 급등은 부담이다. 속도조절로 상승폭 둔화 가능성이 있고 모멘텀 자체가 그렇게 확 나타날 수 있는 이슈는 없다.
ECB 회의 이후 유로화가 약해지면 달러 인덱스가 오르면서 상방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런 이슈도 1120원을 앞두고는 제한될 것이다. 16~17일 FOMC 회의가 있기 때문에 강달러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이벤트 관련 변동성 가능성을 열여둬야 한다.
▶ 유진투자선물 김대형 연구원
이번 주 환율: 1105~1120원
달러/엔을 추종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이번 주에도 유사한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가 최근 다소 약세여서 달러/원이 1100원 밑으로 잠시 내려갔었는데 기본적으로 미국은 긴축으로 돌아선 상태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여전히 존재해서 그런 측면에서 내외금리차 축소로 달러/원 상승으로 갈 것 같다. 다만 1115원 이상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 1105~1110원이 주거래 레인지가 될 것이고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다.
▶ 외환은행 이건희 차장
이번 주 환율: 1100~1120원
엔이 지난 주말 하락 압력을 마친 것 같아서 상승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상수지 얘기도 있고 월 초에도 이월네고 나올 것 같아서 엔이 10 정도 변하면 우리는 7~8 정도 움직일 것 같다. 상승은 하지만 탄력은 덜 할 것이다. 현재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만 보고 간다. 다른 재료들 나와도 크게 반응할 것 같지는 않다.
▶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
이번 주 환율: 1090~1115원
최근에 워낙 시장 자체가 달러/엔에 연동된다. 경상수지 흑자도 많이 늘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11월 월간 15억~17억달러 정도 들어온 것 같고 채권자금 유출 우려도 보이지 않아 별로 오를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도 달러/엔에 연동된다. 네고 물량은 과거 환율이 1100원 밑에서 상승하던 시기보다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