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조영제, 박영준 부원장 의원면직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 부원장 3명이 모두 교체됐다. 신임 진웅섭 금감원장의 인사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 조영제 부원장, 박영준 부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날자로 의원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의원면직은 본인의 사의 표시를 임용권자가 받아들여 이뤄지는 면직을 말한다.
최종구 수석부원장은 진 원장 취임 직후 행시 후배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사표를 제출했지만, 나머지 부원장은 재신임을 받는 차원의 성격이 컸다.
이에 따라 진 원장의 인사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부원장 자리에 공석이 생기면서 이에 따른 연쇄 인사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한다. 금융위 전체회의는 오는 10일이 정례회의로 잡혀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부원장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 정례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석부원장 대상으로는 정지원 금융위 상임위원, 서태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이해선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이 거론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