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 아세안의 과학기술혁신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아세안 과학기술혁신포럼'이 14개국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4일부터 5일, 양일 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포럼은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 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이해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대행사의 하나로, 한-아세안 협력기금이 후원해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과학기술혁신 공유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민동필 유엔(UN) 사무총장 과학자문위원이 기조 연설할 예정이며, 마즈오 아이자와 일본 과학기술청 고문, 롱핑 무 중국과학원 과기정책관리연구원 원장, 루크만 하킴 인도네시아 과학기술원장, 씨루 말라차리 라마사미 인도 과학기술청장, 킨용람 난양공대 부총장, 테구 라하르조 아세안 과학기술위원회 고문 등 한중일 및 아세안 지역의 과학기술계 유력인사 다수가 참여한다.
첫 번째 세션은 과학기술혁신 전략을 주제로 아세안 과학기술 혁신 행동계획(APASTI) 소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혁신 계획, 정보통신기술(ICT) 컨버전스에 기초한 창조경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역량 강화와 국제 파트너십을 주제로 말레이시아 전자시스템연구원의 기술혁신에코시스템 구축 사례, 아세안 커뮤니티 증진을 위한 플랫폼 확보 과제, 아시아의 과학기술 발전과 정책 등이 논의된다.
세 번째 세션은 혁신 플랫폼과 재능 이동을 주제로 협력 전략과 지식전달 파트너십을 통한 과학기술혁신 추진, 한국기계연구원의 기술사업화연구(R&BD) 도전과 혁신, 엘지(LG)화학기술연구원의 기술관리(R&D Management) 개요, 태국의 과학기술혁신 전략과 재능 이동(Talent Mobility)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아세안 국가의 과학기술 역량강화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내년 10월 대전에서 개최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에도 이번 회의 내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