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인사] 승진자 줄었지만 젊고 역동적인 조직 기반 다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로운 시대 이끌 인재 중용에 초점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의 '2015년 정기 임원 인사'는 승진자가 크게 줄면서 실적 약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여실히 반영됐다. 성과중심의 신상필벌 인사기조를 어느 때보다 강하게 적용됐다. 그러나 파격적인 발탁인사와 여성인력 중용, 순혈주의 타파 등 삼성의 창업이념인 '인재제일' 경영철학은 유지됐다. 이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의 팀장급 실무 책임 임원들이 대거 무대 뒤로 퇴장했지만 차세대 리더들이 자리를 메우면서 새로운 시대의 삼성을 이끌 인적쇄신이 이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과주의 인사기조 강하게 적용..전년보다 승진자 123명 줄어

삼성은 4일 부사장 42명, 전무 58명, 상무 253명 등 총 353명의 '2015년 정기 임원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476명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규모다. 올 한해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 임원 승진은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메모리사업부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장단 인사에서도 전영현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올라서면서 임원 승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삼성 측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를 올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예년보다 승진규모를 확대해 지난 사장단 인사에 이어 성과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인사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메모리사업부 임원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2명 늘어난 22명이다. 2명이라는 숫자가 커보이지는 않지만 삼성전자의 임원 승진자가 165명(전년 227명)으로 절반이나 감소한 것으로 놓고보면 돋보이는 결과다.

성과주의 인사기조는 발탁인사에도 묻어난다. 승진 연한을 1~2년 앞당긴 발탁 승진자는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32명 등 56명이다. 지난해 86명보다 30명이나 줄었지만 그 속을 보면 연령과 연차를 불문하고 탁월한 성과나 지속 성장을 위한 파격적인 인사철학이 담겨 있다.

30대 상무 승진자 배출이 단적인 사례다. 올해 33세인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연구소 프라나브 VP(Vice President)는 갤럭시 기어 혁신모델 제안, 360도 3D영상 촬영 카메라 등 신개념 혁신 UX를 개발한 공로로 상무로 발탁됐다. 그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지가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 중 1명으로 선정한 천재급 인력이다.

또한 39세인 삼성전자 미국법인 컨슈머영업 데이브다스 SVP(Senior Vice President)는 미국 TV시장에서 매출성장(15%) 및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35.6%)을 기록하는데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이들과 함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의 문준 부장(40세)은 무려 승진 연한을 3년이나 앞당겨 상무로 승진했다. 통신 네트워크 개발 전문가로 스마트(Smart) LTE(롱텀에볼루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삼성 관계자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국적, 인종에 관계없이 핵심인재를 중용하려는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여성 인재 폭넓게 중용..부사장 승진 42명 '그룹 홍보 약진'

삼성의 여성 인재의 폭넓은 중용은 시대의 흐름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몇년 간 강조했던 인사철학이다. 올해 인사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신경영 출범 초기인 1992년에서 1994년 사이 대졸 공채 출신의 여성 인력들이 회사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오면서 대거 임원으로 승진했다. 분야 역시 마케팅, 재무, 구매 등 다양한 곳에서 승진자가 배출됐다.

여성 임원 승진자는 총 14명으로 이중 하혜승 삼성전자 전무를 제외하면서 13명이 신규 임원으로 별(★)의 행렬에 합류했다. 1994년 공채 동기인 삼성전자 박정선 부장, 삼성전자 박진영 부장, 삼성SDS 정연정 부장이 나란히 상무로 승진해 눈길을 끈다.

또한 삼성전자의 류수정 부장, 전은환 부장, 삼성생명 안재희 부장, 제일기획 정원화 부장이 1년 발탁으로 상무가 됐다. 특히 해외 현지인력 중 최초로 여성 본사임원도 선임됐다. 중국본사에서 대외협력 및 기획업무를 담당하는 장단단 부총경리가 상무로 승진했다. 해외 근무 우수 여성 인력들에게도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부사장급 승진자는 42명으로 지난해 51명보다 9명이 줄었다. 그러나 42명 승진자 중 8명이 발탁을 통해서 부사장에 오르면서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삼성전자는 총 22명의 부사장 승진자가 배출됐고,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가 각각 1명, 삼성물산 3명,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 계열사별로 각각 1명 이상의 부사장 승진자가 나왔다. 이들 부사장 가운데는 '삼성의 입'으로 불리는 그룹 홍보라인이 약진했다. 미래전략실의 이준 전무와 노승만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은 이번 201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각 사 별로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