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사진)이 뒤늦게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전 사장은 9일 '출마의 변'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협회를 가장 효율적인 이익 대변 단체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선될 경우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3년 후 더 이상 태울 것이 없는 상태로 남고 싶다"면서 "지금까지 수렴한 회원사 의견을 중심으로 단임과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진정성과 절박함만이 여러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저의 해결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업계이든, 자산운용 업계이든, 선물과 부동산 신탁 업계이든 공히 이제는 생존의 임계 선까지 몰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창조경제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해야 할 핵심 금융 산업 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금융투자 산업은 오히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와 함께 기업가정신은 위축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황 전 사장은 "이제 저는 지금까지 제가 걸어 온 35년의 금융인생을 걸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금융 투자 산업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호 후보 프로필>
-53년생 (경북 경주)
-학 력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1980년)
미국 코넬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1985년)
-경 력
◾1979년 씨티은행 입사
◾1989년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
◾1992년 씨티은행 소비자금융부 지역본부장
◾1993년 그리스 아테네은행 공동대표 부행장
◾1996년 한화 헝가리은행 행장
◾1997년 씨티은행 북미담당 영업이사, 서울지점 이사
◾1999년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이사
◾2004년 PCA투자신탁운용 사장
◾2007년 PCA아시아지역 자산운용사업부문 부대표
◾2009년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2013.6)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