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정부업무보고'를 예년과 달리 한달 정도 앞당겨 받기로 했다. 또 4개 주제를 중심으로 부처별 그룹핑 해 합동보고토록 했다.
청와대는 9일 이러한 내용의 '2015년 정부업무보고 계획'을 밝혔다.
2015년 정부업무보고 계획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각 부처의 업무보고는 오는 2015년 1월 중순부터 2주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계획이다.
'2015년도 업무보고' 주요 특징으로는 4개 주제별로 관련 부처가 합동보고하는 방식이며 업무보고는 1월 하순까지 조기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부처별 합동 보고의 경우 4대 국정기조와 내년 국정운영방향을 감안해 경제혁신3개년계획 통일준비 국가혁신 국민행복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부처를 그룹핑 해 관련 부처들이 합동보고토록 한다는 내용이다.
또 과거와 같은 개별부처 단위의 병렬적인 업무보고가 아니라 각 주제 그룹별 부처들이 주제별 과제를 정해 관련 국정과제와 핵심정책을 상호 연계해 입체적으로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보고 시간도 단축키로 했다.
올해의 경우 업무보고를 2월 초부터 시작해 2월 말에 마쳤으나 내년에는 1월 12일주(週)부터 업무보고를 시작해 2주내에 완료키로 했다.
또 올해는 20일 기간 중 9회에 걸쳐 업무보고가 진행됐으나 2015년에는 2주간에 걸쳐 5회의 업무보고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관련, 청와대는 "1월 중 업무보고를 조기에 마무리하고자 하는 것은 2015년도 예산안이 12년만에 법정처리기한내 통과된 만큼 각 부처는 12월말까지 업무계획을 수립해 1월부터 바로 업무를 시작하기 위한 것"이라며 "업무보고는 4개 테마와 관련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실시하도록 해 업무보고 부담을 덜고 속도감 있게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