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모든 음식점 금연, 소설 `최후의 끽연자` 표지 [사진=알라딘] |
[뉴스핌=대중문화부] 새해에는 면적에 관계 없이 모든 음식점에 전면 금연이 시행되는 가운데, 소설 '최후의 끽연자'가 관심을 끌고 있다.
'최후의 끽연자'는 일본 SF문학의 기수 츠츠이 야스타카의 작품으로, 날로 거세지는 혐연 운동에 지상의 마지막 흡연자가 고츠빌딩 옥상까지 쫓겨나 목숨을 걸고 투쟁한다는 내용이다.
1970년대 쓰인 작품으로, '설마 이 정도의 혐연 운동이 벌어질까'라는 가정 하에 쓰인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현실화된 것처럼 보인다.
내년부터 음식점 내에서 흡연을 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내게 된다. 커피전문점 등 일부 음식점에 설치된 흡연석도 사라질 전망이다. 업소 관리자가 손님한테 재털이를 내주거나 별도의 '흡연석'을 마련할 경우에도 최하 17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전자담배 역시 금지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음식점은 물론이고 PC방, 호프집, 버스터미널 등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흡연 행위도 단속하겠다"며 '전 국민 금연'에 앞장선 모습이다. 이쯤 되면 '최후의 끽연자'가 실제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네티즌들은 "새해 모든 음식점 금연, 웃기다", "새해 모든 음식점 금연, 실제 상황 되는 건 아니겠지", "새해 모든 음식점 금연, 끽연자의 최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