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최초 공익 예능 '정의본색' 멤버들이 16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MBC플러스미디어] |
[뉴스핌=양진영 기자] 대국민 민원 해결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을 걸고 케이블 최초의 공익 예능 '정의본색'이 출범했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 CGV에서는 MBC 플러스미디어 '정의본색'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보성, 김구라, 틴탑 니엘, 윤형빈, 샘 해밍턴, 샘 오취리, 강철웅, 퓨어킴이 참석했다.
'정의본색'은 우리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민원들을 멤버들이 나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해결해주는 신개념 공익 프로그램이다. 첫회에서는 서울시 고충 해결 상담소인 '응답소'에서 받은 실제 사례 중 간접 흡연을 선정해 비흡연자들의 민원 해결과 흡연자들의 금연 솔루션을 펼친다.
이날 '정의본색' 연출을 맡은 이유정 PD는 "공익 예능이라는 단어에서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실생활에 밀접한 생활 밀착형 주제를 색다른 시도로 접근해보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면서 "정의 바보인 김보성과 냉철한 현실주의자인 김구라의 케미가 공익임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프로그램의 중심 멤버인 김보성과 김구라는 '정의본색'에 관해 각자 다른 태도를 보이며 웃음을 예고했다. 김보성은 "지난 여름부터 제작진과 영웅본색처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어떠냐 하고 '정의본색' 출연을 기다렸다"면서 "의리와 정의를 항상 외치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구라는 "김보성이 정의를 외치지만 정의롭지 않은 부분도 가끔 있다. 예를 들면 정의를 외쳐놓고 봉사활동 중에 혼자 행사를 갔다 온다든지 하는 데서 웃음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익과 함께 예능적 재미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의외의 웃음 포인트를 밝혔다.
특히 이유정 PD는 "정의본색의 가장 큰 차별점은 주제다. 케이블에서 공익이란 주제를 다룬다는 게 자극적인 소재가 난무하는 와중에 많은 우려가 있었다. 공익을 가져가면서 재밌고 신선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예능의 특징"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 PD는 "나를 도와주는 정의감 넘치는 형제들이 어떻게보면 덜 정의롭기도 하고 솔루션에서도 정석적인 것 보다는 독특한 느낌으로 제시한다"면서 "자신의 스타일대로 오히려 진정성 있게끔 표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색다른 재미와 교훈을 예고했다.
한편 '정의본색'은 오는 18일 밤 9시 MBC 플러스미디어 4개 채널(MBC에브리원, MBC 뮤직, MBC퀸, MBC드라마넷)에서 방송된다. 이와 함께 MBC 정규 편성이 확정됨에 따란, 21일 밤 12시5분에 공중파 시청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