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현대증권은 내년 중소형주 투자전략을 시장지배력, 중국, 배당주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18일 "연초 이후 시가총액별 지수 상승률은 소형주>코스닥>중형주>코스피>대형주로 나타났다"며 "역시 지수보다는 개별모멘텀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중소형주 투자전략 중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종목들은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기업들은 이러한 외부적 영향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캐쉬카우 사업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추진 등과 주주환원 정책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오테크닉스, 고영, 인바디는 이러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재 중국에서 결제수단이 간편해지고 다양화되면서 중국인들의 쇼핑품목이 확대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지난달 10일, 한·중 FTA 타결로 특히 문화, 엔터테인먼트 업계로의 투자유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어 윤 연구원은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추진으로 중소형 배당주에도 관심 확산되고 있다"며 "기존 펀드에 편입되었던 대형 배당주들과 함께중소형 배당주들에 대한 매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코스피 중소형주 가운데 시가배당률이 높은 기업으로는 덕양산업, 진양폴리, 영풍제지 등이 있으며 코스닥 종목 가운데서는 C&S자산관리, 정상제이엘에스 등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