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의 1900선 이탈에 대해 제일모직 상장에 따른 차익실현이라는 이벤트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8일 "코스피가 장중 1900포인트를 하회하며 지난 2월 이래 처음으로 연간 최저점까지 내렸다"며 "심리적 지지선 붕괴로 단기 낙폭이 과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881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주요 하락원인은 그리스 정쟁 우려, 유가하락에 따른 러시아 리스크, 4분기 실적우려, 7영업일간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순매도 등이 있다는 게 김 연구위원의 분석이다.
이어 "대내외 복합 악재가 부각되고 있지만 제일모직 상장에 따른 차익실현이 주요 원인"이라며 "제일모직 상장에 따른 차익실현 및 삼성전자 자사주 물량 감안하면 외국인 순매도는 이들 관련 물량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초저금리 유지 기조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도도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 1870선 전후에서 매수를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