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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에 상품 ‘팔자’ 6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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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약세가 상품 전반 동반 하락 부추겨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를 필두로 주요 상품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팔자’가 6년래 최대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뿐 아니라 금과 옥수수 등 상품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가 우세한 상황이다. 가격 상승 반전이 가까운 시일 안에 이뤄지기 어렵다는 관측이 깔린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구리[출처:신화/뉴시스]
 1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원자재 선물 옵션의 미결제 약정이 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반기 기준 2008년 이후 최대 감소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연초 이후 미국에서 거래되는 원자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5억639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ETF에서 2년 연속 자금이 순유출된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경기 하강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 사이에 이른바 석유전쟁까지 상품 가격을 누르는 악재가 곳곳에 등장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 상승 전망과 글로벌 주요국에 걸친 인플레이션 하락 압박이 금값을 포함해 귀금속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웰스 파고 어드바이저의 사머 사만나 전략가는 “상품 비중을 확대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관련 시장의 전망이 여전히 흐리고, 가격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원자재 인덱스가 연초 이후 13% 급락했다. 지수는 22개 주요 원자재 가격을 추종한다. 이에 따라 지수는 4년 연속 하락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1991년 이후 최장기 내림세에 해당한다.

주요 원자재 가운데 가장 낙폭이 큰 것은 단연 원유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브렌트유 가격이 43% 떨어져 상품 시장에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 가격 하락이 다른 상품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령, 유가 하락은 식품부터 금속까지 주요 품목의 생산 원가를 떨어뜨리고, 이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하락 압박을 받는다는 얘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내년 금 선물이 온스당 1100달러까지 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니켈은 초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연초 금수 조치를 취한 데 따라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전략가는 “앞으로 상품 가격의 향방은 주요국의 부양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낼 것인지 여부에 달렸다”며 “유럽과 중국의 부양책이 실물경기를 살려낼 경우 상품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내년 중국 경제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흐리다. 곡물과 돈육, 에너지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내년 199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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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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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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