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위기의 러시아, 은행부문에 1조루블 투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르면 내년 초 자금 제공…대상은행 미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서방국 제재와 루블화 폭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러시아가 자국 은행들을 위해 긴급 유동성 투입을 결정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출처:러시아 정부 홈페이지]
19일(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RT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러시아 은행부문에 1조루블(약 18조1418억원)을 투입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유가와 더불어 루블화 가치가 폭락세를 연출하면서 예금인출 및 달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은행들을 위한 유동성 지원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르면 내년 초 금융 기관들이 자금을 제공받기 시작할 것이며 이번 법안은 러시아 은행들이 마주한 모든 리스크들을 커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T는 이번 법안이 재무부의 은행 구제금융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금융지표 사이트인 인베스팅닷컴 역시 러시아의 유동성 투입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 재무부가 마련한 부실기관 구제금융제도(TARP)와 닮은 꼴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법안을 통해 VTB, VTB24, 가즈프롬뱅크 등 대형 국영은행들은 물론 알파뱅크나 유니크레딧뱅크 등 민간은행들이 구제를 받을 예정이며 아직까지 대상 은행들에 대한 최종 명단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중요도를 바탕으로 지원 은행들을 선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뱅크의 경우 필요 시 중앙은행으로부터 별도의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기준금리를 10.5%에서 17%로 파격 인상한 러시아 중앙은행은 은행이 제공하는 채권을 담보로 외화를 제공하는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규모를 최대 50억달러(약 5조5000억원)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