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제일모직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적정주가는 28만원 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사업부문만 본 부문가치 합산방식의 주당 적정 가치는 12만원"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제일모직이 삼성전자의 자사주를 활용한 인적분할 후 제일모직과 합병하거나 금융부문을 분할후 삼성전자 홀딩스와 합병하거나 등의 방식으로 지주회사 전환하는 경우에 프리미엄이 생긴다.
이 프리미엄의 근본은 삼성전자 자사주와 삼성그룹의 매출액에서 유입될 로열티에서 비롯된다.
삼성그룹이 2015년 ~ 2018년 사이에 제조부문만 보유하거나 혹은 금융과 제조를 동시보유하는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계열분리의 여부에 따라서는 전환한 다음 해에 제일모직의 주당이익은 최소 1만7000원에서 최대 3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어 주가에 일정 프리미엄이 반영될 수 있다.
전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시 적정주가는 28만원 이상에서 형성될 수 있다"며 "하지만 시점을 정확히 알수는 없어 영업가치와 평균가인 20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주당 영업가치 12만원에 지주회사 가능성에 대한 프리미엄 8만원이 합산된 가격이다.
전 연구원은 레저부문 4.25조원, 급식/식자재부문 2.6조원, 건설/조경부문 7800억원, 패션부문 1.67조원, 삼성생명 지분가치는 4.14조원, 바시오시밀러부문 2.7조원 등 총 16.2조원으로 주당 12만원의 사업부문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