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내달 8일부터 세월호 인양 검토를 위한 현장조사가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서울 해양환경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세월호 선체처리 관련 기술검토 T/F' 3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술검토 T/F 3차 회의에서는 전체회의와 분과회의를 통해 검토된 결과를 바탕으로 분야별 발표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현장조사계획의 내용 및 일정 ▲측면으로 기울어 있는 세월호 인양의 물리적 시뮬레이션 ▲선체인양방법의 고찰 ▲선체중량 추정관련 검토내용 ▲해상작업 가능일수 ▲실종자 유실방지 ▲잔존유 회수 ▲세월호 사고지점의 잠수여건과 잠수기술 등이 논의됐다.
또한 내년 4월 건조되는 현대중공업의 국내 최대 해상크레인인 1만톤급의 건조 진행상황 등을 현대중공업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청취한 데 이어 세월호 선제처리에 이용이 가능한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기술검토 T/F에서는 3차 회의에서 논의된 검토내용을 보완해나가고 약 2개월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수행하는 선체주변의 물리적 해역특성조사, 3차원 정밀선체탐사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기술검토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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